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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 트로피나 - 탈모 치료제
definitice
2018. 9. 30. 20:10
나는 머리숱이 많다. 아니, 정말 많았다. 부모님도 아직까지도 머리숱이 풍성하시고 하고 해서 한번도 탈모라는 것을 걱정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2017년초, 매달 머리 자르러 다니는 미용실의 원장님이 나더러 가운데 부분의 머리숱이 다른 부위보다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피부과에 가보라고 권하셨었다.
대게 미용실에서는 탈모가 의심된다며 샴푸나 에센스 등을 권유할텐데(상술), 당시 이 미용실에서는 그런 것들은 하나도 도움 안되고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신뢰도가 급상승하여 바로 근처 피부과로 갔었는데,
피부과 선생님은 두피를 확인하시더니 탈모가 시작된게 맞다며(노화로 인한..), 약을 먹는게 좋다며 처방을 해주셨다. 2016년 12월경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소개되었던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도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시며..
그 때 처방해주신 약이 바로 동성제약의 "트로피나". 사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나온 이 약은 주성분이 피나스테리드(5mg)로 남성용 탈모 치료제로 유명한 "프로페시아"와 같다. 프로페시아는 용량이 1mg이고, 가격은 몇배 더 비싸다는 것이 차이. 참고로 프로피나, 바로피나 등등 유사한 이름의 동일한 성분 약이 무수히 많다.ㅎㅎ
이 트로피나는 30정 짜리 한박스가 3만원 정도이고, 병원에서 처방 받는데 1~1.5만원 정도 든다. 그리고 4등분해서 먹는다고 치면 이 한박스가 4달분이 된다. 그렇다면 탈모 치료로 한달에 1만원 정도 꼴이라, 약값이 비싼 프로페시아(한달분에 5만원 이상 한다고 함)에 비해 부담이 확 줄어든다는 것이 내가 다니는 피부과 선생님 말씀.
단, 트로피나는 한 알이 5mg이므로, 1mg짜리인 프로페시아처럼 매일 복용하려면 5등분을 해야한다. 이게 쉽지는 않아, 대부분 약에 실금이 그어져 있는대로 4등분을 하거나, 이마저 귀찮우면 그냥 1주일에 2번 한 알씩 복용하라고 하는데, 약의 효과나 부작용을 생각하면 적어도 4등분해서 매일 먹는게 좋겠지..
유의사항! 그런데 문제는 이 피나스테리드 라는 성분이 가임기 여성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인데, 정말 조심해야하는 것은 여성의 복용 뿐만 아니라 호흡기 흡입 및 피부 접촉으로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약을 조각으로 쪼개는 과정에서 가루가 집안으로 날릴수도 있으니, 신혼 초 등 임신 계획이 있는 가정의 남편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탈모약에는 발기부전, 우울증 등 알려진 부작용이 몇개 더 있다고 한다. 내가 다니는 병원의 선생님은 이는 극히 희박한 확률로, 위약 테스트에서도 동일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글쎄.. ㅎㅎ 한 10년 먹어보고 그 이후에는 어떨지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대게 미용실에서는 탈모가 의심된다며 샴푸나 에센스 등을 권유할텐데(상술), 당시 이 미용실에서는 그런 것들은 하나도 도움 안되고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신뢰도가 급상승하여 바로 근처 피부과로 갔었는데,
피부과 선생님은 두피를 확인하시더니 탈모가 시작된게 맞다며(노화로 인한..), 약을 먹는게 좋다며 처방을 해주셨다. 2016년 12월경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소개되었던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도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시며..
그 때 처방해주신 약이 바로 동성제약의 "트로피나". 사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나온 이 약은 주성분이 피나스테리드(5mg)로 남성용 탈모 치료제로 유명한 "프로페시아"와 같다. 프로페시아는 용량이 1mg이고, 가격은 몇배 더 비싸다는 것이 차이. 참고로 프로피나, 바로피나 등등 유사한 이름의 동일한 성분 약이 무수히 많다.ㅎㅎ
이 트로피나는 30정 짜리 한박스가 3만원 정도이고, 병원에서 처방 받는데 1~1.5만원 정도 든다. 그리고 4등분해서 먹는다고 치면 이 한박스가 4달분이 된다. 그렇다면 탈모 치료로 한달에 1만원 정도 꼴이라, 약값이 비싼 프로페시아(한달분에 5만원 이상 한다고 함)에 비해 부담이 확 줄어든다는 것이 내가 다니는 피부과 선생님 말씀.
단, 트로피나는 한 알이 5mg이므로, 1mg짜리인 프로페시아처럼 매일 복용하려면 5등분을 해야한다. 이게 쉽지는 않아, 대부분 약에 실금이 그어져 있는대로 4등분을 하거나, 이마저 귀찮우면 그냥 1주일에 2번 한 알씩 복용하라고 하는데, 약의 효과나 부작용을 생각하면 적어도 4등분해서 매일 먹는게 좋겠지..
유의사항! 그런데 문제는 이 피나스테리드 라는 성분이 가임기 여성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기형아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인데, 정말 조심해야하는 것은 여성의 복용 뿐만 아니라 호흡기 흡입 및 피부 접촉으로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약을 조각으로 쪼개는 과정에서 가루가 집안으로 날릴수도 있으니, 신혼 초 등 임신 계획이 있는 가정의 남편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탈모약에는 발기부전, 우울증 등 알려진 부작용이 몇개 더 있다고 한다. 내가 다니는 병원의 선생님은 이는 극히 희박한 확률로, 위약 테스트에서도 동일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글쎄.. ㅎㅎ 한 10년 먹어보고 그 이후에는 어떨지 말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