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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JTBC 서울 마라톤(23.11.15) 풀 코스까지 85일, 아니 이제 84일..

definitice 2023. 8. 14. 00:03


내가 마라톤이라는 걸 처음 해본건 2011년 12월 3일, '제 7회 국민건강마라톤' 하프코스 였는데, 5km나 10km까지는 '런'이라고 부르고, Half 부터는 '마라톤'으로 불린다는 말을 어디선가 보고 혹해서다. 


그해는 주원이가 태어난 해이기도 했는데, 친한 친구와 연말이 되기 전에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자며 추운 겨울날, 그것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동기 모임이 있는 날이었는데 아침에 둘이 하프 코스를 처음으로 뛰고 와서 근처 목욕탕에서 목욕후 호텔 뷔페를 점심으로 먹었었다.ㅎㅎ
 

그러다, 올해 초부터 다시 같이 근무하게 된 후배가 11월에 풀코스를 준비할 거라는 말에, '같이 해보자' 하고서는 11월에 있는 JTBC 서울 마라톤 풀코스에 등록했었고,

JTBC 서울 마라톤

2023 JTBC 서울 마라톤, Full, 10K,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marathon.jtbc.com

 

이게 또 한번에 됐네.. 힘든거라며.. ㅎㅎ



그리고서는 연습을 하는데, 올해는 하프 마라톤 기록도 2시간을 넘겨버렸고, 5월과 6월에는 두 번이나 뛰다가 걷기도 했다. 2011년 하프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기록은 늦어져도 걸은 적은 없었는데..  한번 걷고 나니 다시 뛰기는 너무 힘들다. 다시 뛰게 되어도 또 걷게 되어 있기 마련이고.


더운 날씨에 내 체력보다도 너무 빠른 속도로 뛰어가 그런가 하고 그 이후 달리기 속도를 원래보다 줄여서 뛰고 있는데, 이전에는 10km/h ~ 11lkm/h를 목표로 했었으나 이젠 8.5km/h ~ 9km/h로 뛰고 있다. 그랬더니 확실히 더 편하게 뛸수 있고, 달리고 난 다음 다리에 부담도 훨씬 적긴 한데..


7월과 8월에도 이미 여러번 10km는 트레드밀에서 뛰고 있지만 9월에는 하프를 물론 30km런도 한번 해봐야할텐데..


오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제 대회까지 84일이 남았다는데, 당장 내일 아침에 15km를 뛰어봐야겠다. 

 

할 수 있는거겠지??